굴요리 굴 젓 만들기 굴무침 담그는 법

그냥 먹어도 맛있는 굴요리 만들기 굴 젓 담그는 법 양념 굴무침 만드는 법 

요즘 한창 먹기 좋은 식재료 중에 하나로 굴이 있습니다.

신선한 굴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김장철 겉절이 속에 넣어서 먹기도 좋지만 오래 두고 먹기는 힘들죠?

저희는 신선한 굴에 소금과 고춧가루 등 양념을 넣고 어리굴젓처럼 굴 젓을 만들어 먹습니다.

그런데 저는 굴젓이라고 알고 지금까지 먹었는데 이건 젓갈이 아니고 굴 무침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물론 새우젓 조개젓 같은 젓갈은 몇 개월씩 두고두고 먹지만 저희 굴젓은 길어야 열흘정도 먹기 때문에 일반적인 젓갈과는 다르네요

굴젓 굴무침 담그는 재료

손질한 굴 1kg, 마늘 3쪽, 쪽파, 당근, 양파 반 개, 홍고추, 고춧가루 종이컵 반컵, 식초, 액젓, 깨

재료는 손질한 굴 1kg 기준으로 저희 가족 입맛에 맞게 만든 것으로 고춧가루, 식초, 액젓 정도를 제외한 다른 재료들은 비슷한 다른 재료로 바꾸거나 추가로 어울릴만한 재료를 더 넣으도 되겠습니다.

굴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부터 추운 음력 2~3월까지가 한창이고 맛도 좋습니다.

신선한 굴은 알이 탱글탱글 탄력이 있고 우윳빛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굴은 요리를 하기 전에 적당히 손질을 해야 하는데 크게 어려울 건 없지만 비린맛도 줄여주고 보관 기간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손질을 해야 되며 굴 손질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살아있는 전복 내장 손질법 굴 손질하는 법

그 외에 재료들은 오른쪽 사진처럼 얇게 썰어 줍니다.

재료들 크기는 너무 작지 않고 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크기로 하는데 마늘을 다져서 사용하면 너무 매워져서 저희는 얇게 썰어서 사용합니다.

고춧가루 역시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해도 됩니다.

저희도 매운걸 잘 못 먹지만 굴젓 굴무침은 약간 매콤한 느낌이 들어야 굴의 담백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굴요리 굴무침 만들기 굴 젓 담그는 법

손질한 굴의 물기를 최대한 빼고 왼쪽 사진처럼 앞서 손질한 재료들을 넣습니다.

저희가 넣는 굴젓 굴무침 양념은 고춧가루(밥 숟가락 여섯 개), 액젓(밥 숟가락 세 개), 식초(밥 숟가락 한 개)와 깨를 넉넉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골고루 무칩니다.

이때 너무 강한 힘으로 굴을 잡거나 누르면 굴이 잘리거나 상처가 날 수 있으니 가볍게 뒤집어 준다는 느낌으로 섞어줍니다.

식초는 새콤한 맛을 내기보다는 굴을 조금 더 탱글탱글하게 해주는 목적으로 넣지만 새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식초를 조금 더 넣어도 되겠습니다.

오늘은 당근을 얇게 썰어서 사용했지만 굴젓 또는 굴무침을 만들 때 물기가 많으면 조금 빨리 변할 수 있고 맛도 좋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당근 가루를 넣습니다.

당근 가루는 당근을 얇게 썰어서 말리고 분쇄기를 이용해 가루로 만듭니다.

당근 가루를 넣는 건 저희 식구들도 호불호가 살짝 갈리고 대체로 가루보다는 얇게 썰어서 넣는 게 더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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