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치미 만들기 담그는 법 레시피

겨울철 더욱 맛있게 먹는 시원한 동치미 담그는 법 간단하지 않은 초간단 동치미 만들기 레시피

동치미 뜻 어원
동치미는 김치의 옛말인 '침채'앞에 겨울을 의미하는 동(冬)이 붙어서 만들어진 것을 추정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먹거리가 귀해지는 겨울에 담가먹던 김치 종류의 하나로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김치 종류에 속합니다.

강원도에서는 '동지미', 서남권 지역에서는 싱거운 김치라는 의미로 '싱건지'라고 불렀습니다.

김치 종류 중에서 재료도 비교적 적고 만드는 법도 상당히 간단하지만 제대로 맛을 내는 건 좀처럼 쉽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제대로 숙성돼서 맛이 들면 맛도 좋고 자연적으로 생성된 탄산에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은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또한 탄산과 함께 디아스타제 같은 소화에 도움이 되는 효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과거에는 실제 소화제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고구마와 떡처럼 먹을 때 목이 매이는 음식들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맛도 극대화시켜 줍니다.

동치미 담그는 법 레시피

동치미 만들기 재료 :
무, 쪽파, 마늘, 생강, 고추, 굵은소금
선택 재료 : 대추, 사과, 배

• 동치미에 사용되는 무의 크기는 크게 제한이 없는데 저희는 오른쪽 사진정도 크기를 사용합니다.
• 크기가 큰 무는 담글 때 3cm 정도 폭으로 잘라서 담그는데 저희가 사용하는 크기의 무는 자르지 않고 사용합니다.
• 저희는 무 10개 정도를 넣었지만 큰 무를 사용하면 3~4개 정도가 됩니다.
• 무를 잘라서 동치미를 담그면 조금 더 빨리 숙성돼서 조금 더 빨리(3~4일 만에) 먹을 수 있습니다.
• 자르지 않고 그대로 넣으면 숙성 기간은 길어지지만 조금 더 오랫동안 아삭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마늘과 생강 고추 같은 매운맛을 내는 재료들은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해도 되지만 아예 넣지 않으면 칼칼하고 개운한 뒷맛도 덜해집니다.
• 고추와 생강, 마늘 모두 다지거나 갈아서 넣지 않고 통으로 그대로 넣거나 한두 번만 자릅니다.
• 사과 또는 배를 함께 넣으면 감칠맛도 훨씬 좋아지는데요 4~6등분 정도로 자르고 씨를 제거한 뒤 넣습니다.
• 무를 깨끗하게 씻고 손질한 다음 준비한 재료들과 함께 차곡차곡 통에 담습니다.
• 동치미가 익어가면서 무의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통에 가득 담아도 됩니다.

동치미에서 무만큼 중요한 재료가 소금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염도라고 할 수 있는데 무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서도 달라지지만 무가 포함하고 있는 수분의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일반화시켜서 양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저희 가족 입맛에는 소금의 양이 적으면 시큼한 맛이 너무 강하고 전체적으로 맛이 덜해지는 것 같아서 부족한 것보다는 살짝 넉넉하게 넣는 편입니다.

오늘 동치미 만들기에는 밥공기에 굵은소금을 가득 담고 위를 평평하게 깎아서 한 그릇을 넣었습니다.

굵은소금을 바로 넣는 것이 아니라 왼쪽 사진처럼 소금과 맑은 물을 1:3 비율로 섞어서 오른쪽 사진처럼 재료들 위에 뿌립니다.

소금을 완전히 녹일 필요는 없고 그냥 3~4회 정도 저어줍니다.

소금 일부는 무 위에 쌓이고 나머지 물과 소금은 통 아래 낮게 고이는 정도가 됩니다.

• 소금물을 부은 상태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이틀정도 보관하면 왼쪽 사진처럼 무의 크기 줄고 아래 낮게 고여있던 물이 처음보다 많이 불어난 상태가 됩니다.
• 이 상태에서 물을 통 가득 넣고 서늘한 곳에서 30일 정도 숙성 시킵니다.
• 김치냉장고의 숙성 기능을 사용하면 조금 더 빨리 숙성되고 맛도 거의 비슷했습니다.

저희처럼 무를 통으로 넣지 않고 잘라서 넣는 다면 3~5일 정도 지나면 새콤한 맛이 들기 시작하고 기호에 맞춰 숙성기간을 조절하면 됩니다.

입맛에 맞게 숙성되면 냉장고로 옮겨야 그 상태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너무 오래 숙성시키면 시큼한 맛이 너무 강해지고 무도 너무 물러져서 맛과 식감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본문의 동치미 담그는 법 레시피는 저희 가족 입맛에 맞춰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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