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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 줄거리 결말 워더하이즈

유비하우스 2023. 8. 17. 15:33

차이나타운(Coinlocker Girl). 2015
한국 개봉 : 2015.04.29
장르 : 범죄 드라마
감독 : 한준희
배우 : 김고은(일영), 김혜수(마우희, 엄마), 엄태구(우곤)
러닝타임 : 110분

개봉당시 평도 그다지 좋지 않았고 조연 박보검이나 엄태구, 고경표 배우도 지금은 나름 인정받는 배우지만 당시 저에게는 생소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습니다.

기대가 적어서 그랬는지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요 특히 김혜수 배우의 색다른 연기를 볼 수 있었고 잘 모르고 있던 조연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주연 김고은 배우의 연기가 저한테는 많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스토리가 전개되는 과정이 진지했고 화려하고 요란한 액션보다는 배우들의 감정 흐름이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제법 많고 납득이 안 되는 내용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몰입하면서 보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밀입국 중개인과 불법 사채, 장기매매, 인신매매 등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일 일을 하는 마우희(김혜수)!

버려진 아이나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자신이 하는 일을 가르쳐 일을 시키고 그곳에서 일하는 아이들과 일부 사람들은 마우희를 엄마라고 부른다.

마우희 밑에서 일하는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마우희의 의도대로 길러져 철저하게 잔인하고 동정심이나 죄잭감이 없다.

영화 초반 마우희의 대사로 일하는 아이중 한 아이에게 "워더하이즈(我的孩子)"라는 표현을 한다.

중국어이며 우리말로 해석을 하면 '내 자식이다', '내 아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 대사가 명대사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영화를 이해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 마우희의 대사와 행동들을 이해할 때 위에 대사를 염두에 두고 볼 때 하고 그렇지 않고 그냥 볼 때 하고는 그 의미와 의도에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영화 마무리 결말 부분에서 마우희의 행동과 대사는 "워더하이즈"라는 대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보면 상당히 생뚱맞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대사를 이해하고 본다면 아주 가슴 찡한 감동적인 장면이 됩니다.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졌다가 마우희에게 넘겨져 마우희 손에 자란 일영(김고은)!

10번 보관함에 있었다고 해서 일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있으며 마우희가 가장 믿고 일을 맡기는 아이이며 마우희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아이이다.

마우희가 키운 아이중 하나로 마우희의 수익 중 상당 부분을 벌어들이고 있는 치도(고경표)!

엄마의 신뢰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일영을 질투하고 사사건건 일영과 부딪히며 어떻게든 일영을 끌어내릴 궁리를 한다.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갓난아기가 버려지고 지하철에 한 노숙인에게 발견된다.

노숙인들은 처음 발견한 보관함의 번호를 따서 '일영'이라는 이름 붙여주고 그들 사이에서 자란다.

노숙인을 단속 중이던 불량 경찰 탁은 일영의 눈빛과 행동을 보고 마우희가 좋아할 것 같아서 일영을 차이나타운의 마우희에게 팔아넘긴다.

가혹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끈질긴 생존 본능으로 어떤 아이보다 강한 아이로 자란 일영은 마우희가 가장 믿는 아이이며 장차 자신을 이어 자신이 하는 일을 물려줄 아이로 생각하고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엄마 마우희의 지시에 따라서 채무자의 집에 찾아간 일영은 그곳에서 채무자의 아들 석현을 만난다.

항상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면서도 요리사의 꿈을 꾸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석현은 자신을 무시하고 위협하는 일영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자신이 만든 요리를 대접한다.

늘 어둡고 위협적인 상황에서 거칠고 우울한 사람들만을 상대하던 일영은 석현의 자상함과 밝은 모습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묘한 편안함을 느끼고 석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싹트게 된다.

누구보다 냉정하고 칼 같았던 일영에게 약한 마음이 생긴 것을 눈치챈 엄마 마우희!

일영이 자신의 일을 이어서 하려면 그런 약한 마음이 생겨서도 안되고 약점이 생겨서도 안되기 때문에 석현을 찾아가 죽이려 한다.

처음으로 엄마 마우희에게 대항하는 일영!

그리고 친자식처럼 생각하고 있던 일영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죽음을 눈앞에 둔 마우희!

그런 상황에서도 일영이 앞으로 자신의 일을 이어서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애정 어린 충고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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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영화는 차이나타운과 장르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어머니와 자식 간의 사랑이 중요 소재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