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백약이오름 폐쇄 구간 소요시간

2년의 휴식년제로 폐쇄되었던 제주오름 백약이오름 지금은 출입이 가능하지만 정상 일부 구간은 여전히 폐쇄

목차

• 백약이오름 탐방 소요시간
• 백약이오름 정상 경치 및 폐쇄 구간

오르기 쉬운 오름 경치 좋은 오름 등 좋은 수식어를 갖고 있던 제주오름 백약이오름은 많은 사람이 방문하면서 심하게 훼손되어 2020년 7월 휴식년제 도입으로 2년간 폐쇄되었다가 지금은 정상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백약이오름에서 폐쇄된 구간은 정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2024년 7월까지 휴식년제 연장되었는데 그 구역이 넓지 않아서 충분히 가볼 만한 상태입니다.

제주 오름은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지형으로 오름 전체 바닥이 화산송이로 되어 있는데 화산송이는 잘 부서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재 폐쇄된 구간은 백약이오름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해당되는 곳으로 가파른 경사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에 훼손정도가 매우 심각하고 미끄러워서 위험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백약이오름 입장료와 소요시간

백약이오름 앞에는 주차장이 있으며 얼마 전까지 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끝났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차장에서 오름 입구까지는 짧은 평지 숲길이 있고 오름 출입구로 들어가서 정상까지 가는 소요시간은 약 20~25분 정도 걸립니다.

백약이오름 주차장은 대략 십여 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백약이오름 입장료 역시 무료입니다.

오름 입구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은 아주 완만한 경사길로 길게 이어지다가 오름 바로 앞부터는 계단과 경사길이 번갈아 나오는 약간 힘든 구간입니다.

휴식기 기간 동안 오름 전체적으로 풀이 아주 무성하게 자랐고 과거에는 딱히 경계가 없었지만 지금은 탐방객들이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길 양쪽으로 울타리가 만들어졌고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이름도 생겼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거의 직선에 가까운 길이 오름 바로 앞까지 이어져 있으며 그 이름값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길이라서 웨딩촬영 장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주오름 백약이오름 정상 경치와 폐쇄 구간

백약이오름 정상에 올라오면 왼쪽 사진처럼 출입구가 있고 출입구 주변은 넓은 들판입니다.

출입구에서 양쪽 방향으로 언덕이 있으며 어느 방향으로 돌아도 오름 정상 분화구를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안내문을 보니 백약이오름 정상 둘레 거리가 1080m로 되어 있었고 소요시간은 25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백약이오름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정상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주차장까지 가는데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름 정상 출입구 양쪽으로 제법 높은 언덕이 있는데 왼쪽에 언덕이 가장 높은 언덕으로 위에 오른쪽 사진이며 아직 그곳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정상에 올라와서 오른쪽 반시계 방향으로 가는 것이 경사도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바라보는 경치도 조금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만약 오름 정상 분화구 전체를 둘러볼 수 없다면 오른쪽 언덕만 올라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약이오름은 쉬운 오름으로 알려져 있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6살 정도 남자아이가 방글방글 웃으며 씩씩하게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계단도 있고 친환경 오름매트가 상당히 울퉁불퉁해서 유모차로는 많이 불편할 것으로 생각되며 오히려 나중에는 유모차가 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백약이오름 역시 올라간 수고에 비해서 경치가 좋은 오름 중에 한 곳입니다.

위에 사진은 정상에 올라와 오른쪽 언덕 정상에서 본 주변 경치입니다.

왼쪽 사진은 해가 뜨는 동쪽 방향의 경치이며 가운데 사진에는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이고 그 앞에 풍차 풍력단지가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백약이오름 정상에서 본 한라산과 주변 오름 군락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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