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내장산 단풍 절정시기
본문의 사진은 모두 오늘(2024년 11월 6일) 촬영한 내장산 단풍 사진입니다.
2024년 올해 가을 단풍 예상 일정에서 정읍 내장산 첫단풍 시기는 10월 24일이었고 절정시기는 11월 5일 무렵으로 예고 됐었습니다.
실제 내장산 첫단풍은 예보보다 1주일 정도 늦어 10월 31일이었으며 단풍 절정시기 역시 그만큼 미룬다면 2024년 올해 내장산 단풍절정시기는 11월 12일 무렵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어제부터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직접 내장산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주차장 상황부터 차차 설명드리겠지만 위에 왼쪽 사진은 내장산에서도 비교적 단풍이 빨리 물드는 내장산 국립공원 매표소 주변 단풍 상황이며 가운데 사진은 우화정 주변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오늘 내장산 단풍터널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예년 첫단풍 수준으로 물이 들어 있고 중간중간 일찍 물든 단풍나무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다만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상 고온으로 인해 단풍 색깔이 예년만큼 곱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작년에 비하면 올해는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내장산 단풍 시즌 평일 주차장 상황
※ 내장산 유료 주차장 무료주차장 위치 및 이용 관련 내용은 본문 하단에 연결된 글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2024년 11월 6일 평일(수요일) 오후 두 시경입니다.
내장산 1주차장은 왼쪽 사진처럼 만차 상태였고 가운데 사진에 있는 내장산 2주차장은 80~90% 정도 차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물론 무료 주차장인 4주차장(내장호 주차장)은 여유가 충분했고 무료 셔틀버스도 아주 여유 있게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2년 전 단풍절정시기 무렵에 직접 방문했을 때는 평일에도 오전 8시 무렵에 1주차장은 만차가 되고 2주차장도 10시 무렵에 만차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단풍절정시기가 늦어지는 것과 함께 이상 고온 영향의 하나로 내장산 단풍 시즌이 예년보다 길게 이어지고 그만큼 방문객들이 분산되면서 주차장과 도로 혼잡 정도가 이전보다는 조금 덜한 느낌입니다.
물론 이른 아침부터 오전 무렵에는 여전히 혼잡하지만 주차장이 만차 되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늦어지고 만차 상황이 해소되는 시기는 조금 더 빨라졌습니다.
제가 오늘 방문은 세시쯤에 내장산에서 내려왔는데 그때는 1주차장에도 주차가 가능했고 2주차장도 한 시간 전에 비해 조금 더 여유가 보였습니다.
2024년 올해 내장산 2주차장이 새 단장을 했고 주차요금은 무인정산기를 통해에서만 정산할 수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차단기 앞에서 주차 요금을 정산하면 나가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게 되기 때문에 차를 빼기 전에 주차장 안에 있는 무인정산기로 정산을 하고 출차를 하면 번거로움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2시 10분경 내장산 국립공원 매표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시는 분들보다 나오시는 분들이 훨씬 많은 걸로 봐서는 주차장 상황도 빠르게 나아질 것으로 생각됐습니다.
오늘(2024년 11월 6일) 내장산 단풍 상황
내장산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100m 정도 거리에 있는 경내 셔틀버스 승강장 주변은 다른 곳보다 단풍이 빨리 물드는 지역으로 아직은 녹색잎이 조금 더 많았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물든 단풍이 많았습니다.
다만 오른쪽 사진처럼 단풍 색깔이 평소와 좀 다른 느낌입니다.
위에 사진은 내장산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약 500m 정도 거리에 있는 임시주차장 주변으로 다른 곳보다 빨리 단풍이 물드는 곳입니다.
사진에서 처럼 전반적으로 초록색이고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나무들이 많이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물든 단풍나무는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위에 사진은 내장산 임시주차장에서 우화정 내장사로 가는 도로변입니다.
내장산 매표소에서 내장사로 가는 도로변은 대체로 단풍 절정시기에 맞춰 물이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소에는 내장사 쪽을 바라보고 도로 왼쪽이 2~4일 정도 일찍 물들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아직 차이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전체적으로 물든 단풍이 적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내장산의 다른 곳보다 단풍이 빨리 물들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빨리 단풍이 물드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우화정 주변입니다.
우화정 주변은 공식적으로 내장상 첫단풍 시기만 돼도 대부분 물이 들고 단풍나무는 많지 않지만 호수와 어우러진 경치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올해도 거의 물이 들었지만 색깔이 좀 예년과 다른 느낌입니다.
우화정 주변은 이번 주말 휴일 11월 9일, 11월 10일 무렵까지는 괜찮을 것 같은데 이후로는 앙상한 나무들이 조금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에 사진은 내장산 단풍터널의 입구인 내장사 일주문과 단풍터널의 모습입니다.
사진만 봐서는 가을 단풍 시즌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물든 단풍나무가 없습니다.
내장산 단풍터널은 단풍절정시기에 맞춰 곱게 물들 때가 많습니다.
오늘 이런 상태라면 이번 주말 휴일에도 물든 단풍나무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빨라도 일주일 정도 지난 다음 주 수요일(11월 13일)은 돼야 볼만한 단풍경치가 될 것 같고 다음 주 주말 휴일(11월 15일~11월 17일) 무렵은 돼야 절정의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장산 케이블카는 오전 시간에 사람이 많고 오후시간에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왼쪽 사진은 오후 2시 40분경 내장산 케이블카 매표소 부근의 모습으로 표를 사는 사람은 계속해서 이어지지만 눈에 띄는 대기줄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시는 걸로 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은 듯 보입니다.
오후 무렵이 되면 올라오시는 분들 보다는 내려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서 그런지 경내 셔틀버스 승강장에 버스 세대가 이어서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오후 3시 무렵 내장산 시내버스 정류장의 모습입니다.
오시는 분들 보다 정읍 시내, 정읍역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 보입니다.
주변 도로상황이 괜찮아서 버스도 원활하게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이나 숲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을 산은 좋아합니다.
저한테 단풍은 가을산의 보너스 같은 의미이고 내장산 단풍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으로 고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단풍 색깔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가을산은 단풍이 아니더라도 저는 충분히 좋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그동안 단풍절정시기에 내장산에 방문하면서 느꼈던 좋지 않았던 것들이 많이 사라지고 개선된 모습이 보여서 단풍경치가 눈부시게 고왔던 이전보다 훨씬 기분 좋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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